청년버핏이 이럴 수가!!

일상/다양한이야기|2017. 10. 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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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사를 접하다 알게된 사람이 '청년버핏' 박철상씨였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 블로그에도 그를 소개하고 본받을 사항을 체크하기도 했는데 오늘 다른 기사를 찾다. '박철상' 씨가 거짓을 이야기 한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고 충격을 먹은 마음에 글로 남기고자 한다.

내가 남긴 블로그의 박철상씨 관련 기사 내용 [여기]

청년버핏의 뒤늦은 고백
'400억원 SNS 인증요구'에 털린 '청년버핏' 신화
'400억원 SNS 인증요구'에 털린 '청년버핏' 신화

'청년 버핏' 박철상 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주식 투자로 수백억 원의 자산을 일궈 '청년 버핏'으로 불리는 대학생 투자자 박철상(33) 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산 인증' 요구 공방 끝에 무릎을 꿇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씨는 시장에서 종잣돈 1천500만원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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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자산은 거짓말" 청년 버핏의 뒤늦은 고백

"대학 입학 후 과외를 해서 번 돈 1,000여만 원으로 주식을 해서 400억 원의 자산가가 됐다. 그리고 그 돈을 기부하고 있다"'와! 한국에 이런 부자가 있다니…' 많은 이들이 놀랐고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닮았다고 극찬했습니다.그런데 주식으로 벌었다는 400억 원은 거짓이었습니다.출발 지점부터 시작된 거짓에...

출처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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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손수호]
[탐정 손수호] "400억 청년버핏, 어떻게 모두 속았을까"

[CBS 김현정의 뉴스쇼]- '기부 인증샷'으로 재력 증명- 유명세·만족감 등 엄연한 사익 취득- 美천재소녀·신정아 등 '허언증' 사례들- 주식시장 악영향·범죄가능성 막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손수호(변호사)손수호 변호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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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핏 박철상은 누구인가?

주식투자로 400억 원을 모았다는 33살 대학생으로 강연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매우 유명해졌다.
박철상 씨는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1500만 원을 모은다. 그리고 이걸 주식에 투자해서 400억 원으로 불렸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통 큰 기부 때문이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노후자금을 제외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여러 학교와 기관에 24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내면서 일약 서민의 영웅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성장한 훌륭한 버핏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그런데 주식 트레이더 중에 신준경 씨라는 분이 이이를 제기한다. 신준경씨는 청년 주식부자 이희진 씨를 폭로했던 사람이다.  신준경씨는 이희진씨를 폭로 이후 박철상씨에게 "400억 원 벌었다는 말을 도저히 못 믿겠다. 주식계좌 사진 찍어서 인증해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결국 박철상 씨는 실제 투자금액은 5억 원이었고 수익은 14억 원이라고 밝히면서 '청년버핏의 거짓'이 세상에 폭로된 것이다.

청년버핏 박철상씨는 왜 그랬을까?

논란이된 기사를 접하고 나서 박철상씨는 자신의 심정을 SNS에 남겼다. 실제로 박철상씨는 영리를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어떤 행위도 하지 않은 듯하다. 이는 박철상씨를 폭로한 신준경씨도 마지막에 본질이 나쁘지는 않은 사람이라며 본인의 생각을 남긴 것과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실제 훌륭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

이는 아마도 인간으로서 벗어나기 힘든 유혹의 힘이 아닌가 싶다. 즉 범죄를 저지르던 훌륭한 일을 하던지간에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고자 하고 관심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고 내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이지 않을까? 실제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약 14억의 돈을 실제로 벌었고 적립식이긴 하나 24억의 약속 기부를 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 더 나은 자신, 그리고 사람들로 부터 추앙받는 느낌을 떨쳐내지 못해 더 과장된 금액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필한 것이다.

실제 '박철상씨'는 잘못한게 없다. 기부한게 잘못이라면 그게 더 이상한 말이다. 그리고 본인의 심정을 담은 SNS에서도 영리를 취하기 위한 강연은 다닌적이 없다는 것을 밝혔고, 400억이라는 거짓뒤에 그가 어떤 가치를 가졌으며 생각이 어떠한지는 기사 인터뷰에서 보더라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결론을 이야기 하면 난 박철상씨의 거짓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거짓하나로 그를 범죄자 혹은 거짓을 통해 이득을 취한 사람으로 비춰지길 원치 않는다. 33살은 아직 젊은 나이다. 그리고 일반인들과 같이 일을 하기 위해 사회에 진입하지 않은 케이스이다. 책으로 아무리 지식을 쌓더라도 실전에서 부딪혀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차별적인 질타보다는 실수를 껴안아 주고 다음부터 실수하지 않게. 그래서 더욱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사회의 어른들이 알려줘야 한다.

한번의 실수로 인해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을 벌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적은 금액으로도 가치있는 행동을 할 수 있고 그 행동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다시한번 자각해야 할 것 같다. 금액이 크다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훌륭한 가치와 생각을 행동으로 발현하는 것이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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