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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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장중 리뷰:
코스피, 미국 대형기술주 실?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 코스피,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 퀄컴,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 다만, 달러/원 환율은 약세. ECB, BOE의 50bp금리 인상에도 달러인덱스는 상승 전환. 전일 달러인덱스 하락에 대한 일부 되돌림과 빅테크 실적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상존

  - NAVER, 카카오 등 서비스업종 강세. NAVER의 2022년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에도 올 상반기 서치GPT 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에 기대감 반영. 전일 미국 증시에서 META의 호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23.28% 급등한 영향도 작용하며 동반 상승

아시아 증시 장중 리뷰:
중국 증시, 18거래일만에 외국인 매물 출회되며 약세

• 중국 주요 지수 -1%대 하락. 외국인이 18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약세. 중소형 IT S/W 업종 상승. 태양광, 2차전지 업종 낙폭 확대

• 홍콩 주요지수는 -2%대 하락.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반영. 빅테크, 전기차 업종 하락. 중국 본토 남하자금도 이번주 5거래일 연속 매도세 지속되며 지수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

  - 2월 6일부터 홍콩과 중국 본토간 제한없이 자유 이동 가능 발표. 일일 여행객수 제한, 출발 전 PCR 검사 폐지 발표. 여기에 더불어 홍콩은 여행객 대상 무료 항공권 50만장 배포 예정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돌입 시작. 향후 여행, 서비스 지표 개선 여부 확인 필요

미 증시 전망:
1월 고용보고서

• 애플, 알파벳 등 대형기술주 실적 반영과 1월 고용지표
연초이후 나스닥은 17%이상 상승하며 거의 50년만에 최고의 수익률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어. 올해 첫 변곡점으로 생각됐던 FOMC 회의가 시장 기대보다 더 완화 (dovish)적이었다는 점과 지난 해 매 실적 시즌마다 트러블메이커를 자처했던 메타의 귀환은 대형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기대를 갖게 하며 거의 1년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한 나스닥종합지수의 추가 상승을 지지

또한 미 연준에 이어 BOE와 ECB가 각각 50bp씩 기준금리 인상을 했지만 추가금리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지며 유럽 증시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여. 글로벌 국채수익률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프레디맥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 주 6.13%에서 이번 주 6.09%까지 하락. 그러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FOMC 이후 추가 하락하며 장중 지난 해 9월 이후 처음으로 6% 미만을 하회한 5.99%를 기록하기도

연초 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들은 지난 수요일 종가까지 누적 1055억 달러의 시가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시장조사분석기관 S3파트너스가 밝혀. 시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풋-콜 비율은 지난 해 6월 21일 이후 최저인 0.49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1.46과 12월 2.40 고점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상황. 또한 미국 내 모든 콜옵션 거래량을 확인해보면 거래가 시작된 1992년 9월 15일 이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며 추가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크게 늘어

금일 시장에서 주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①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기술주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외 시장에서 2~5%정도 하락. 이 영향으로 나스닥과 S&P 500 야간선물 지수는 각각 1.6%, 0.6% 정도 하락주) 13:00 한국시각 기준.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 높아

② 1월 고용보고서 발표. 고용시장 분석회사인 Challenger, Gray & Christmas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정리해고 건수는 2년만에 최고치인 102,943명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12월대비 2배이상, 전년대비 5배이상 급증한 수치. 그러나 최근 발표되고 있는 고요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지난 1월 28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3만건으로 시장 예상 20만건 및 직전 18.6만건을 하회. 또한 12월 구인건수는 1100만건으로 지난 여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현재의 노동시장 수급상 급격한 취업인구 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 높아. 그렇다면 연준이 보는 것처럼 ‘임금상승’ 압력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 시장은 시간당평균임금이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봐. 만약 이보다 높게 나온다면 서비스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커질 수도 있는 만큼 잘 주목해야

③ 1월 ISM 비제조업지수. 지난 달 예상치 못하게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기준선 50을 하회했던 비제조업지수 기준선 이상으로 회복되는 지 여부가 중요. 최근 글로벌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비제조업 경기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도 이에 동참하는 지를 잘 살펴야. 특히 지난 달 하락폭이 컸던 기업활동 및 생산, 신규주문의 회복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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