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2 돈되는 경제기사
■국내 증시
코스피는 방어적인 기조가 이어지며 5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2328.9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8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95억원, 7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악화된 무역지표 발표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음식료품, 유틸리티, 의약품 등 경기방어 성격을 지닌 업종은 강세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하락하며 낙폭이 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오리온은 7%, CJ제일제당은 3% 오르며 음식료주는 강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7% 오른 705.70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4억원, 36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97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중국 OTT 플랫폼뿐 아니라 대형 방송사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을 예고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 (KQ:253450)이 5% 뛰는 등 미디어·콘텐츠주가 강했고요. 셀트리온제약 (KQ: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도 각각 1%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0% 오른 3만3376.48로 마감했다고요. S&P500지수는 1.49% 오른 3878.44, 나스닥지수는 1.54% 오른 1만709.3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소비지표도 예상보다 좋았고, 무엇보다 나이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는데요.
나이키 (NYSE:NKE)의 주가는 수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12% 급등했습니다. 나이키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 주당 8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소매주들도 끌어올리며 스포츠 의류업체들도 재고 정리에 진전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 (NYSE:FDX)는 실적 부진에도 꾸준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히며 3% 올랐습니다.
애플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아마존 (NASDAQ:AMZN) 등 메가캡 기술주들도 모처럼 1~2% 동반 상승했습니다.
샘 스토벌 CFRA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나이키와 페덱스가 그것을 제공했다"며 "그러나 이런 흐름이 오래 지속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앙은행들의 긴축 발언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4% 뛴 1만4097.82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프랑스 CAC 40지수는 2.01% 급등한 6580.2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2% 오른 7497.32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심리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였는데요. 독일 정부의 에너지 가격 완화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선행지수인 내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7.8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지난달 수치 -40.1보다 개선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수정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68% 내린 2만6387.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BOJ의 정책 변화가 시장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금리 인상으로 해석되며,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6bp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3068.41에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1만9133.59에, 대만 가권지수는 0.45% 오른 1만4234.40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11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比 7.7%↓…10개월 연속 감소
●EIA, 주간 원유재고 589만5천 배럴 감소…WTI 2% 이상 상승
●美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08.3…8개월 만 최고
●추경호 "내년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인상폭·시기 다음주 발표"
●마침내 빛 본 테슬라 (NASDAQ:TSLA) 주가 하락론자들…올해 공매도 수익 19조원
●美 대형 가상화폐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 파산보호 신청
●유럽 가스값 반년만에 '최저'…가격상한제 시행엔 벌써 우려
●'첫 민간발사체' 한빛TLV 발사 또 무산…"안전관리시스템 오류"
●보령, 미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에 649억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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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계열 보유 카뱅 (KS:323410) 지분 27.18% 인수한다
●SK온, 유상증자로 2조8천억원 투자금 확보…SK이노 2조 참여
■주요 일정
●바이오노트 신규상장 예정
●美 3분기 GDP 확정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기업들의 실적에 경기 둔화 우려가 가려지며 상승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긴축 모드 강화로 최근 하락한 금리의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며"며 "금리와 주식시장 변동성은
같은 방향임을 주목하자"고 말했는데요.
방어적 대응이 합리적인 구간으로 판단하며 필수소비재를 비롯한 경기 방어주와 기계, 보험 등 내년도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수급이 유입되는 업종에 관심 갖자고 조언했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매수시기와 관련한 리포트에서 "반도체 재고 정점은 곧 주가 바닥과 연결된다"며 "내년 봄이 탑다운으로 볼 때 가능성이 있는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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