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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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코스피가 한달만에 2400선을 하회했습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8% 하락한 2393.16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80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86억원과 96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이 소폭 상승했고요.

삼성전자 (KS:005930)는 1.8%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3%대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 내린 719.44포인트에 장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05억원을 순매수했고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6억원과 69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펄어비스는 3%,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2%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경기침체에 두려움이 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3% 내린 3만3596.34로 마감했고요. S&P 500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불황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는 언론주와 은행주가 손실을 이끌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인력의 2%를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 하락했고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내년 중반쯤 경미하거나 심각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는 회사의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하락했습니다. 메타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되는 미디어 법안이 통과되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 아마존 (NASDAQ:AMZN) 등 기술주도 2% 넘게 동반 하락했습니다.

아담 사한 파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이번 주에 또 한 번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은 경기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을 저울질하면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72% 내린 1만4343.19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4% 빠진 6687.7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61% 떨어진 7521.39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투자자들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ECB도 연준처럼 매파적인 통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몇 번 더 인상해야 하지만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규제 완화라는 호재와 미국 연준의 긴축 강화라는 악재 속에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2만7885.87에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달러 강세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자동차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고요.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오른 3212.53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하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 4만명에 육박하던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도 감소세를 이어가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 내린 1만9441.18에, 대만 가권지수는 1.68% 떨어진 1만4728.88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올해 들어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주요 뉴스

●미국·EU,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탄소 관세 부과 검토

●IMF 수석부총재 "경제 불확실성에 중앙은행들 실수 가능성"

●무디스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2%로 하향…신용등급은 안정적"

●금리 인상 막바지 캐나다…'빅스텝'·'베이비스텝' 가능성 반반

●美 10월 무역적자 782억달러…에너지 수출 감소

●세계은행 "최빈국 채무 10년간 3배로 ↑…수출액 10% 상환에 써"

●대만 TSMC, 미국 애리조나 공장투자 '53조원으로 3배 확대'

●국제유가, 경기 불확실성에 작년말 이후 최저치…WTI 3.5%↓

●모건스탠리, 전세계 직원 2% 해고 계획

●메타, EU서 맞춤형 광고 금지 위기 몰려

●삼성·LG 등 대기업들, 너도나도 '베트남 투자 확대'

●라인 게임사 라인스튜디오, 400억 투자 유치…"다음 목표는 IPO"

■주요 일정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if (kakao) dev' 개최

●美 10월 소비자신용지수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3차 추정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대규모 감원과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연준(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며 "당분간 연준의 생각과 정책 변화를 놓고 시장 참여자 간에 혼선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현재의 변동성 장세가 진정되며 방향성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차주 예정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경기 방어, 배당 등 저베타 종목들로 대응하거나 지수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고용시장은 주거 외 서비스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긴축 이슈를 재부각시켰다"며 "12월 FOMC보다 내년 2월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차주 FOMC와 CPI 지표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이번 주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이슈도 주가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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