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2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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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발언에 2500선을 돌파했다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보다 0.3% 오른 2479.84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2253억원을 순매수했고요. 개인은 홀로 276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KS:005380), 카카오 (KS:03572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 (KS:00066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2% 오른 740.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9억원, 148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371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는데요.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 엘앤에프 등이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약 4개월 만에 1300원을 밑돌았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1원 내린 1299.7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한 1만1482.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 발표 전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종목별로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는 공동 CEO가 곧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8%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요.

코스트코는 11월 매출이 10월 7.7% 증가에서 5.7%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연말 쇼핑시즌을 향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주가가 6% 이상 하락했습니다.

빅테크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NASDAQ:NVDA) 등은 상승한 반면, 아마존과 테슬라 (NASDAQ:TSLA) 등은 하락했습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웰스파고 등 금융주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폭 축소 언급에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65% 오른 1만4490.30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3% 상승한 6753.9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9% 하락한 7558.49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는데요.

유로존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최종치는 10월 46.4에서 11월 47.1로 상승해 잠정 수치와 경기 확장을 구분하는 50선을 약간 하회했습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PMI는 11월 유로존 제조업 침체의 강도에서 어느 정도 환영할 만한 완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유럽이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겨울 침체에 직면하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상승한 2만8226.08에 마감했습니다.

일부 대형주로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패스트 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목 받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3165.47에 마감했습니다.

광저우시에서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75% 오른 1만8736.44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90% 오른 1만5012.80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比 5.0%↑…예상치 부합

●바이든, IRA 비판에 "동맹 제외 의도없어…결함, 조정방안 있어"

●美 11월 현대차 아이오닉 판매 24.5%↓…기아 EV6 46% 급감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22만5천 명…월가 예상 하회

●美 11월 ISM 제조업 PMI 49.0…2020년 5월 이후 첫 위축세

●EU 집행위,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 60달러 제안

●월가 전문가 "중앙은행들의 피벗, 금리인하 의미 아니다"

●무역위, 일본산 공기압 밸브업체와 덤핑소송 최종 승소

●철도노조 파업 예고 철회…노사 극적 합의

●역대급 실적에 배당 '쑥'..금융펀드 한달새 11% 상승

●예금금리 묶는데도..한달새 19조 뭉칫돈 은행으로

●국산차 대기기간 한달새 최대 5개월 줄어…반도체난 완화 효과

■주요 일정

●11월 소비자물가동향

●美 11월 고용동향보고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예상 코스피 밴드로 2310~2540선을 제시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기존 악재에 일정 부분 내성이 생긴 만큼 연저점을 재차 테스트할 정도의 하방 압력이 출현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FOMC, CPI등 12월 중순 매크로 이벤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스권 경로를 베이스 경로로 상정하면서 매크로와 수급 불확실성를 상쇄시켜줄 수 있는 이익 모멘텀 유효 업종(2차 전지 또는 방산, 원전 등 자본재), 주식 포트 내 헷지 역할을 하는 필수소비재(음식료 등)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500선에서 저항을 확인했다"며 "이익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코스닥은 할인율 하락 영향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대체로 상승폭을 유지해 금리와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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