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0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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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2237.44포인트에 장 닫았는데요.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02억원, 기관이 83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증시를 압박했고요. 외국인은 나홀로 147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690.56포인트에 거래 종료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93억원, 개인이 1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요. 외국인은 49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 HLB (KQ:028300), 카카오게임즈 (KQ:293490) 등은 하락했고 엘앤에프와 천보 등은 3%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견고한 어닝시즌에도 10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3% 떨어진 3만423.81에 거래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7% 낮은 3695.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5% 하락한 1만680.51에 장 마쳤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4.136%까지 치솟으며 14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자 이틀 동안의 상승흐름이 꺾였습니다.

국채수익률 상승은 기술주에 부담을 주었는데요. 나스닥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중국 기술주로 제이디닷컴으로 7%, 바이두는 8% 폭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장 마감 뒤 테슬라가 기대 이상의 순익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정규거래에서 0.8% 상승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4% 넘게 하락중입니다.

반면, IBM (NYSE:IBM)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고요.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 (NASDAQ:ASML)도 예상을 상회한 매출과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 넘게 올랐습니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과 함께 밝은 전망을 내놨던 넷플릭스는 이날 13% 폭등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19% 빠진 1만2741.41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0.43% 내린 6040.72, 영국 FTSE지수는 0.17% 떨어진 6924.99로 집계됐습니다.

경제 지표로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9월 유로존 CPI는 전년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7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해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대비 10.1% 상승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초강경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다시 커졌고, 주식 투자 심리는 위축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2만7257.38에 마감했고요.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하락한 3044.38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코로나19 봉쇄가 계속되고 중국 자동차 채고가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월 차량 배송은 33% 증가한 반면 소매 판매는 9%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재고가 급증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38% 떨어진 1만6511.28에, 대만 가권지수는 1.13% 떨어진 1만2976.76에 거래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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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 서비스, 장애 나흘만에 사실상 정상화

■주요 일정

●핀텔 신규상장 예정

●저스템 공모청약

●中 10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예정

●美 9월 기존주택판매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견조한 어닝시즌에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3거래일만에 상승세가 꺽였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주택 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주요 기업의 호실적 발표 이후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경우 업종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로 확산되는 등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분위기가 번졌다고 해석했는데요.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장세에서 외국인 유입이 부각되고 국내 반도체를 순매수하는 배경이 바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원화가치 약세로 인한 가격적 매력과 미중 갈등의 수혜 측면을 살펴 볼 필요가 있고, 추가로 증안펀드 투입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증시 상승요인은 아니겠지만, 개입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인식과 과거 사례가 바닥 기대를 높일 전망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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