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4 돈되는 경제기사
■국내 증시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에도 코스피는 3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2328.61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56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요. 개인은 2568억원, 외국인은 99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와 현대차 (KS:005380), 네이버 (KS:035420), LG화학 (KS:051910), 기아 등은 상승했고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오른 763.18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기관은 7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7억원, 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씨젠이 3%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는데요. 에코프로비엠이 8%, 위메이드가 6%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물가지표가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내린 3만772.79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하락한 3801.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빠진 1만1247.58로 거래 마쳤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1981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인 5월의 8.6%을 훨씬 웃돌았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75bp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NASDAQ:NVDA), 아마존 (NASDAQ:AMZN), 냇플릭스, 테슬라 (NASDAQ:TSLA) 등이 1% 가량 올랐고요. 트위터는 인수를 철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고소하면서 7.9% 상승했습니다.
델타항공은 2분기 예상치를 밑돈 순이익을 발표하며 6% 하락했고요.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도 각각 1%와 3% 밀렸습니다.
유니티소프트웨어 주가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업체 아이런소스를 4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16%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물가 급등에 따른 충격 속에 유럽의 가스위기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6% 하락한 1만2756.32로 장을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3% 내린 6000.24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4% 내린 7156.37에 종료했습니다.
미국 물가 발표 직후 1유로의 가치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이날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 재개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럽에서의 가스위기 가능성이 고조됐습니다.
종목별로 핀란드 제약사 오리온(Orion)은,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머크와 협업 계약을 체결한 후 주가가 9%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54% 상승한 2만6478.7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3284.29에 장 닫았습니다.
중국 증시는 수출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올랐는데요.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월 수출 증가율인 16.9%와 시장 전망치였던 12%를 모두 넘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2% 하락한 2만797.95에, 대만 가권지수는 2.68% 상승한 1만4324.68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6월 CPI 전년比 9.1%↑…9%대 오르며 1981년 이후 최고치 경신
●美연준 베이지북 "향후 경제 성장 전망 대체로 부정적"
●바이든, 물가 9.1% 급등 발표에 불만…"전체 유가하락분 미반영"
●IMF, 미국 GDP 전망치 하향…"경기 침체 위험 증가" 경고
●BofA, 美 올해 '완만한 침체' 진입…실업률 내년 4.6% 예상
●1유로 20년 만에 1달러 아래로 떨어져
●추경호 "10월쯤 밥상물가 안정될 듯…경기침체가 걱정"
●러, 독일행 가스관 잠그나…가스프롬 "가동재개 보장못해"
●캐나다 기준금리, 2.5%로 1%포인트 인상…1998년 이후 최대폭
●러·우크라, 곡물운송 조정센터 설치 합의…"내주 타결 기대"
●쌍용차 회생계획안 '먹구름'…채권단, 낮은 변제율에 반발
●증권사 '빚투 금리'도 인상 기조…최고 10% 돌파
■주요 일정
●영창케미칼 신규상장 예정
●옵션만기일
●美 6월 생산자물가지수
●美 모건스탠리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뉴욕증시의 뜨거운 관심은 물가지표였는데요.
6월 CPI가 전년 대비 9.1%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8.8%를 크게 웃돌았고요. 농산물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도 5.9%를 기록해 월가의 전망치 5.7%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는 “연방준비제도는 단기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높은 물가지표 발표로 크게 하락 출발 했으나,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봤는데요.
특히 반도체 업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과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75% 상승한 점도 우호적입니다.
서 연구원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100bp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국의 높은 물가를 감안해 7월 FOMC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82%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수급 불안으로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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