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8 돈되는 경제기사
<장중시황> 전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무역협상 기대감 높아, 미국 증시는 혼조세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03%, S&P 500 지수 +0.17%, Nasdaq 지수 +0.37%를 기록하고 있다.
▲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2.1%로, 컨센서스 1.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주간 21.3만 건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고, 내구재 수주는 10월 0.6% 증가하면서 컨센서스 -1.1%를 상회했다.
▲ DataTrek Research는 "경기민감주 상승세가 견고하며, 금리는 낮게 유지되고 있다. '18년 12월과 같이 대규모 매도세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도 특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증시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XM은 "미국 증시는 1차적 합의 성사에 대한 기대감에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서명이 합의된 이후에 추가 상승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가리킨다.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파는' 거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Capital Economics는 "홍콩 시위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태도는 미-중 무역협상이 체결되는 데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 무역협상 기대감이 그간 증시 랠리를 견인했지만, 아직 분명한 성과가 없다는 데서 나타나는 투자자들의 피로감에 주의해야 한다"고 보았다.
▲ EIA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1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 40만 배럴 감소와 반대되는 것이다. 가솔린 재고는 51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70만 배럴 증가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1%, 10년물 금리는 1.76%를 기록하고 있다.
▲ WTI 유가는 0.33%, 브렌트유는 0.28% 하락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12% 상승 중이다. 금 가격은 0.33%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만 못한 美펀드 "애플·MS 더 담을걸" / 매일경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미국 펀드는 여기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증시도 대형 기술주 위주로 오르다 보니 다양한 섹터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들이 지수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S&P500지수는 3140.52를 기록해 연초 대비 25.3%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8647.93으로 연초 대비 33.8% 상승했다. 그러나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국 펀드 수익률은 27.5%에 그쳤다. 이는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오히려 나스닥은 물론이고 S&P500지수도 못 따라간 펀드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연초 대비 환율이 1110원대에서 1170원대로 오른 상황이라 달러가치 상승분까지 반영하는 언헤지펀드라면 지수 상승폭을 최소 6%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99개 미국 펀드(클래스별 구분 포함) 중 연초 대비 나스닥지수보다 오른 펀드는 5개에 불과했고 S&P500지수를 상회한 펀드는 61개였다.
개별 펀드로 볼 때도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률이 지수 수준으로 좋았던 반면 액티브펀드 성과는 지수에 못 미치는 사례가 많았다. AB미국그로스 펀드가 연초 대비 29.82% 오른 수익률을 나타냈고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 펀드(언헤지형)가 연초 대비 수익률 29.6%를 기록해 S&P500지수보다 성과가 나았지만 다른 펀드들은 지수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 펀드나 삼성애버딘미국중소형 펀드, 하나UBS미국토탈일드 펀드는 1년 수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쳐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와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액티브형 미국 펀드가 미국 증시를 못 따라가는 성과를 낸 이유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을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 대형주를 많이 담은 펀드는 선전할 수 있어도 기술 섹터가 아닌 중소형주를 담은 펀드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이 계속 미국 주가지수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애플·MS를 담지 않았거나 비중이 적은 펀드는 지수보다 훨씬 못한 성과를 냈다.
나스닥 종목이면서 S&P500지수에도 포함되는 애플과 MS는 시총이 S&P500 전체에서 각각 4%가량을 차지한다. 두 종목을 합해 시총이 9% 가까이 되는 대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 다른 기타 종목 흐름과는 상관없이 지수가 오르게 되는 것이다. 애플은 연초 대비 70% 올랐고 1년 전에 비하면 54% 상승했다. 애플에 지난달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긴 MS는 연초 대비 50%, 1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가 43% 상승했다.
이 때문에 애플이나 MS가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지수보다 못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중소형 펀드 성과가 부진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중소형 액티브펀드는 대형주가 이끄는 대세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IGER미국나스닥100 ETF처럼 미국 나스닥 대형주를 집중해서 담은 인덱스펀드들은 오히려 지수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TIGER미국나스닥100은 1년 수익률이 32.7%로 1년간 22.17% 오른 나스닥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AB미국그로스 펀드 역시 애플을 3.62% 담고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과 페이스북 등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액티브펀드 중에서는 좋은 성과를 냈다.
"이러다 9억 넘나", 서울 아파트 중위값 8억8014만원 / 머니투데이
정부가 서울 집값 오름세를 막기 위해 다양한 규제 카드를 빼들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5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억8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달 초 강남구 개포동 등 서울 시내 27개 동(洞)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결정한 이후에도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489만원 오른 8억8014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위 매매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격으로 평균 매매가격보다 시세 흐름 전망 파악에 유용한 지표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지난 7월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8억4883만원) 기록을 8개월 만에 경신한 이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1억477만원으로 전월(10억9719만원) 대비 758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은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값은 1년 2개월 만에 11억원대에 진입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에 따른 공급축소 우려로 신축단지 시세가 급등했고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내년 4월까지 상한제 규제가 유예된 재건축 단지 가격이 반등한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강북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241만원 오른 6억2677만원으로 조사됐다. 도심 직주 근접 수요로 역세권 신축‧대단지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276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가 3.3㎡당 627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서초(5509만원) 용산(4329만원) 송파(4277만원) 순이었다. 시내에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로 1920만원이다.
향후 서울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11월 서울지역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 122.6으로 전월(121.4)대비 1.2포인트 상승, 지난해 9월(13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100 초과 시 향후 집값 상승을 예측한 수요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정부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연말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요가 많은 서울 아파트값을 기준으로 하면 이 같은 예측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635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이달 집계치 기준으로 45% 이상 올랐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보유세, 대출 규제, 3기 신도기 등 정부가 발표하는 모든 규제 정책들이 결과적으로 서울 집값을 오히려 더 띄우는 역효과를 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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