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대체 런닝머신 경사 15도 걷기

경제적 자유|2019. 9.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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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다치고 나서 약 한달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 매일매일 하던 운동을 하지 않게 되니 자연스럽게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었고 서있는 시간보다는 누워있는 시간이 늘었으며 음식도 평상시 보다 더 많이 먹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운동 후 샤워를 하고 출근을 하는 루틴이 사라지니 출근해서도 피곤한감이 계속되었고 허리통증도 다시 발병하기 시작했다. ​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편하고 우울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원래 그렇게 쉬는거라고 평상시 내가 너무 무리했다며 이번기회를 맞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헌데 난 평상시 무리한 적이 없다. 아침 출근 전 5~7km정도 런닝머신을 가볍게 달린 뒤 상체와 하체의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만 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뼈가 찢어진 것은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주위의 만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운동하지 않고 지냈다간 인생 최고 몸무게로 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했고 그로 인해 배가 나와 허리디스크도 재발할 것 같았기에 무릎 수술전 최대한 무릎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며 유산소와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런저런 방법을 찾다가 30~40분 정도 땀이 나고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바로 런닝머신 경사도를 15도(최대) 하여 시속 5km정도의 속도로 3km정도를 걷는 것이였다. 처음에는 걷는 거기 때문에 운동량이 별로 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땀이 나는 정도나 근육의 피로도를 고려하면 오히려 경사도를 최대로 높여 걷는게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런닝머신 경사도 걷기를 시작한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달리기를 대체할 수 있어야 했다. 즉 유산소 운동이 필요했던 부분인데 최대의 경사도를 시속 5km로 걷다보니 충분한 유산소운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수술후 달리기를 하게 될텐데 그동안 달련해 두었던 다리 근육이 풀려버리는 것을 방지해야 했다. 그래서 최대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경사도를 걷는 행위가 충분한 근육단력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심폐기능을 유지해야 했는데 경사도를 걷다보니 거리상으로 1km를 걷기만 해도 숨이 차올라 심호흡을 통해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번주부터 시작한 운동이라 달리기처럼 재미를 느끼거나 신체적으로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무릎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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