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돈되는 경제기사
<장중시황>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다리는 투자자들 증가, 미국 증시는 하락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42%, S&P 500 지수 -0.61%, Nasdaq 지수 -0.72%를 기록하고 있다.
▲ Huawei가 미국 정부에 제기한 소송 중 하나를 철회했으며, 이 역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소송은 미국 정부가 압류했던 장비 관련 소송으로, 미국 정부는 해당 장비를 Huawei에 전달했다.
▲ CMC Markets는 "미 연준은 9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가지는 ECB의 경우,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실행될지 여부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10월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우호적인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이 아니라면, 시장은 무역협상 기대감을 바탕으로 증시 상승세를 누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 Invesco는 "시장은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10bp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는데, 유로존 경제지표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기 때문에 ECB가 통화완화 정책 확대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Evercore는 "최근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우수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가치주 선호보다는 모멘텀 자산 매도로 인한 것이며, 섹터 로테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추세가 다시 반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2%, 10년물 금리는 1.66%를 기록 중이다.
▲ OPEC 감산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WTI 유가는 1.31%, 브렌트유는 1.39% 상승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08%를 기록 중이다. 금가격은 0.68% 하락하고 있다.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 고배당株·리츠 담아…8개월새 1천억 뭉칫돈 / 매일경제
IBK플레인바닐라EMP 펀드는 올해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8개월 만에 1079억원(9월 9일 기준)이 몰린 EMP 펀드다. 지난 7월 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판매사를 20개 이상으로 늘리자 두 달도 안되는 기간에 500억원 이상이 또 유입됐다.
EMP(ETF Managed Portfolio) 는 자산 절반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미 분산된 ETF를 또다시 분산해 담았기 때문에 초분산 펀드라고도 불린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특정 자산이나 지역 상황에 좌우받지 않고 안정적 성과를 누린다는 장점이 있다.
IBK자산운용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과 손잡고 인컴자산과 성장형 ETF를 고루 배분한 EMP 펀드를 올해 1월 출시했다. IBK플레인바닐라EMP 펀드는 분산 투자를 시도하면서도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 기준 3개월 수익률 6.98%, 6개월 수익률 16.01%라는 성과를 거뒀다. 높은 성과의 비결은 리츠 덕분이다. IBK플레인바닐라EMP 펀드는 고배당주나 리츠에 투자해 꾸준한 인컴 수익을 확보했다. 최근 리츠 가격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IBK플레인바닐라EMP 펀드가 보유한 상위 종목을 보면 맥쿼리인프라 7.97%, 신한알파리츠 7.57%, 맵스리얼티가 6.09%를 차지하는 등 주로 인프라스트럭처, 리츠 관련 종목이 펀드 자산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저금리 기조에 배당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면서 한국 리츠와 인프라 종목들이 올해 들어 큰 폭 상승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신준형 IBK자산운용 부장은 "전체 리츠 보유 비중은 그대로 가지만 최근 들어 한국 리츠 종목의 가격이 많이 올라 일부 차익 실현을 하고 대신 일본 리츠 종목 비중을 늘렸다"며 "이외 유틸리티 ETF나 나스닥커버드콜ETF 등 분배금이 많이 나오는 ETF를 통해서 배당을 많이 가져가는 전략을 쓴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 리츠, 일본 리츠, 태양광 관련 ETF에 투자하며 대체 자산에서도 분산 투자하고 있다. 리츠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챙기면서도 성장 동력이 있는 신흥국 ETF에 투자해 성장 과실까지 추구한다. 상위 종목을 보면 미국 자산운용사 SPDR와 블랙록의 신흥국 ETF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신흥국 증시가 지난해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조정을 겪고 여전히 회복 정도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흥국 투자 비중을 일정 부분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모바일페이먼트 ETF(ETFMG mobile payment ETF)나 뱅가드 인포 ETF(Vanguard info tech ETF) 등 성장성이 돋보이는 4차 산업혁명 ETF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환헤지 전략 없이 모든 해외 자산에 대해 환오픈 전략을 구사한다. 이 때문에 올해 들어 원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며 환오픈 전략이 수익률을 높이기도 했지만 환변동을 싫어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김경식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대표는 "환오픈 전략을 쓰면 미국이나 신흥국 주식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보통 달러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주식 투자 손실 일부를 상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혼란만 부추긴 분양가 상한제 / 한국경제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방침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정책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 문턱이 낮아지고, 시세 대비 반 토막 수준의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를 끌어내리는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공급 부족 우려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분양 대기수요 증가로 전셋값마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억원의 웃돈을 기대한 무주택자들이 대거 분양시장으로 몰리면서 청약시장도 과열되고 있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9월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6월 셋째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2일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한 뒤 강남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인기 주거지역 상승률이 0.2%대로 커졌다. 이전 주간 상승률은 0.06~0.10%대였다.
전셋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9월 첫째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4.3이었다.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가 100보다 크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지난 7월 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분양가 상한제를 처음 언급했을 때는 122.9였다.
청약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졌다. 지난달 말 서울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20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주 인천 송도신도시 3개 단지 분양에는 11만여 명이 청약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집값이 불안한 근본적인 이유는 양질의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근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인위적인 가격 통제에 매달리다 보니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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