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매일운동일기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12. 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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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100일 중 65일 51번째 달리기 기록(14번 실패)

"사람들은 운동을 할 수 없는 천 가지 이유를 댄다. 대표적인 것이 시간 부족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 사람은 나중에 병원에 입원할 시간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오늘 회사 종무식으로 양재 L타워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전 가벼운 레크레이션으로 각 법인 사람들과의 어색함을 벗어 던지고 즐겁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워낙 규모가 큰 그룹 종무식이라 저같은 일반 사원은 참석 하지 못하고 TV로 생중계해 주는 영상만 보았었는데 직접 종무식에 참여해 보니 회사의 구성원이 되었다는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평상시 저녁을 먹지 않지만 차려진 뷔페를 보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좋아하는 요리 몇가지만 맛본 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부터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였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있기 때문에 큰 추위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별난건지 밖에서 일하는 시람들도 아닌데 롱패딩을 비롯해 각종 보온의류를 꽁꽁 싸매고 다니면서도 춥다고 하는 분들이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출퇴근 전철,버스, 자기에서 내려 5-10분 정도만 추위를 감당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이런 혹한에도 많은 분들이 하루종일 밖에서 발가락이 깨질 것 같은 고통을 감내하며 일하시기에 전 감히 춥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달리기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 입고 나가려는데 고마운(?) 핸드폰이 또 배고프다고 자고 싶다고 눈을 감으려했습니다. 불과 30분전까지 100% 충전 상태였는데 말입니다. 현재 아이폰 배터리 서비스 잔량은 62%로 최악의 배터리 상황이라 정상적인 핸드폰 사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을 버린채 약 5.5km를 달리고 돌아 왔습니다. 씻고 나왔는데도 아직 79%충전 상태입니다 ㅜㅜ기록을 남기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스스로와 약속했던 달리기를 했으니 크게 개념치 않으려 합니다.

아이폰 배터리의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를 하년 2018.12.31일까지 3만 6천원 정도에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올해 마지막 도전으로 직접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어제 인터넷에서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내일 정도면 도착할 것 같은데 교체를 잘해서 내년에도 이 핸드폰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비록 16g여서 사진과 동영상 등을 마음대로 찍지 못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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