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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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지난주 금요일 마감한 국내증시 보시죠.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떨어진 채로 지난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 떨어진 3202.32포인트로 마감했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1.6% 하락했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3305.21포인트와 비교하면 3.12%가량 내렸습니다.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확대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개인이 1조250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7100억원과 57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조3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국내 철강 회사들의 2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중국내 철강 감산 가능성에 철강업종이 1.5% 넘게 올랐는데요.

반면 통신업종을 중심으로 의약품, 운수장비 업종 순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LG화학 제외하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4% 내린 1031.14포인트를 기록했고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5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실적에 대한 실망과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 3만4935.47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4% 밀린 4395.2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1% 떨어진 1만4672.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7월 한 달간으로 보면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다우지수는 1.26% 올랐고, S&P500지수는 2.83%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 마감했고요. 나스닥지수 역시 7월 한 달간 1.8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기업 아마존의 실적 부진이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는데요. 아마존의 주가는 7%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입니다.

2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에 미치지 못한 건 주요 빅테크 중 아마존이 유일했는데요. 아마존은 코로나19 정상화로 외출이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더욱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장주’ 애플 (NASDAQ:AAPL) 주가는 0.15% 소폭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페이스북 (NASDAQ:FB)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 전해졌는데요. 이 역시 증시 약세 부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7%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고요. 자재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소폭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시장은 빠르게 확산되는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규제 조치에 대한 우려가 분기 실적 시즌과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압도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61% 내린 1만5544.39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32% 빠진 6612.76, 영국 FTSE100지수는 0.65% 떨어진 7032.30에 마감했습니다.

2분기 유로존 경제의 강한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 하락한 2만7283.59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2% 가까이 내리며 낙폭이 좀 컸고요.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에만 발령 중인 긴급사태를 수도권으로 확대했습니다.

앞서 일본이 양호한 6월 산업생산과 고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며 양호한 경제지표를 내놨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가 기대감을 뒤덮었습니다.

중국 증시도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397.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중국 규제 강화로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세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홍콩항셍지수는 1.35% 내린 2만5961.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홍콩 상장 기술 기업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 주가가 일제히 내렸고요.

대만 가권지수는 0.89% 하락한 1만7247.41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7월 수출 554억달러·29.6%↑…무역 역사상 역대 1위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테이퍼링, 가을에 시작해 내년 1분기에 끝내야"

● 美 7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81.2…예비치보다 개선

●美 6월 개인소비지출 예상보다 개선…근원 PCE 물가 30년래 최고

● BOA "금리 5천년 만에 최저치"

●구글 창립자들, 5월 이후 10억달러 이상 주식 매각

●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7월 동반상승…삼성·SK에 희소식될까

●2분기 승용차 수출 71.9%↑…친환경차 수출입 역대 최대

●쌍용차 인수전 예상 밖 흥행…SM·HAAH·에디슨 등 9곳 의향서 제출

●국민연금, 5월 수익률 5.82%…주식 호조에 '고공행진'

●말복 앞두고 닭고기 가격 ㎏당 약 6천원…2년 6개월만에 최고

●네이버, 육류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에 100억 투자

■주요 일정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크래프톤 공모청약

●한국금융지주, SK네트웍스 등 실적발표

●美 7월 ISM 제조업지수/7월 제조업 PMI 확정치

●美 캐터필러 실적발표

●유로존7월 제조업 PMI 확정치

●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日7월 제조업 PMI 확정치/7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보시죠.

8개월간 쉼 없이 상승랠리를 이어온 코스피가 월간 기준으로 9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이 지수 하락을 막고 있지만,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 규제 리스크가 주가를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 약화가 예상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귀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5월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IT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하고 있는데요. IT 업종 이익 개선세가 정체되고 원화값이 하락(환율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고요.

증권가에서는 여름 내내 지지부진한 ‘박스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외국인 순매도 확대가 스타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지수 방향성 자체를 꺽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기간조정 양상은 보일수 있으나 가파른 가격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는데요.

코스피 3200포인트 아래 구간은  밸류에이션 부담 높지 않아 점진적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기 시작해야 하는 구간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현 시기에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라며 “8월 주식시장은 성장 중소형주 대응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2차전지,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 산업재(건설·기계)를 유망 업종으로 봤습니다.

삼성증권은 "시장이 반등을 해도 색깔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대안으로 모빌리티주 추천했습니다.

모빌리티는 플랫폼과 달리 정부 규제보다는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고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며 오히려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인데요.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SDI, 기아, 포스코, 삼성물산 등 제시했습니다.

8월의 첫 거래일입니다. 부디 더위 속에 지치지 마시고 오늘장 잘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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