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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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유가 10% 이상 급등하는 충격으로 미국 증시 하락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59%, S&P 500 지수 -0.43%, Nasdaq 지수 -0.43%를 기록하고 있다.​

▲ 사우디 아라비아 유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인해, 사우디 아라비아 산유량이 일일 500만 배럴 이상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WTI 유가는 개장 전 일시적으로 15%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 WTI 유가는 +10.25%, 브렌트유는 +10.8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 BCA Research는 "사우디 아라비아 유전 공격은 역사상 최대의 일일 산유량 감소이다. 글로벌 각국이 전략적비축유를 방출해야 할 것이며, 사우디 아라비아 산유량이 빠르게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다"고 발언했다.

▲ Julius Baer는 "유전에 대한 공격은 시장에 충격을 가했지만, 설비 복구에 걸리는 시간은 초기에 시장에 반영되었던 것만큼 우려되는 정도는 아니다. 현재 시장은 충격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J.P. Morgan은 "이로 인한 유가 급등은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자료에도 반영될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화완화 정책을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 한편 Piper Jaffray는 "가치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계속되면서, 미국 증시에서는 상승종목의 폭(breadth) 또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주요 호재들은 대부분 반영된 상태이고, 어떤 요소가 실망으로 연결될 경우의 하방 리스크는 크다"고 지적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77%, 10년물 금리는 1.86%를 기록 중이다.

▲ 달러인덱스는 0.35% 상승 중이며, 금 가격은 0.47% 상승하고 있다.


​`절세 매력` 커진 리츠…수익률 최대 2%P 개선 / 매일경제


정부가 지난 11일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공모 리츠에 대한 세제 혜택을 예고하면서 상장 리츠와 올 4분기 상장 예정인 리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리과세를 통해 배당에 대한 세후 수익률이 많게는 2%포인트 이상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 투자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케이탑리츠가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것을 비롯해 국내 상장된 5개 리츠가 모두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공모리츠에 대해 5000만원 한도로 일정 기간(약 3년) 투자하면 배당소득 분리과세(세율 9%)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금 리츠에서 받는 배당소득에 대해 이자·배당소득세 14%가 부과되고 2000만원이 넘는 금액에는 최고 42% 누진과세가 부과되는 것과 비교하면 세 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이다. ​

가령 현재 연 5% 배당을 주는 리츠라고 한다면 14% 이자·배당소득세(지방소득세 10% 포함) 아래서는 세후 수익률이 4.23%다. 만약 금융종합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최고 42% 누진과세가 적용되면 세후 수익률은 2.74%로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9% 세율로 분리과세를 하게 되면 세후 수익률이 4.5%로 올라간다. 최근 급등한 주가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는 신한알파리츠나 이리츠코크렙 같은 종목이 세후 수익률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현재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상품 등은 분리과세를 적용해 세율 9% 혜택을 줬지만 납입 한도가 연간 2000만원이라는 제약이 있었다. 리츠에 대해 5000만원까지 분리과세가 허용되면 금융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은퇴 생활자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

반면 꾸준한 배당으로 인기가 높았던 맥쿼리인프라나 맵스리얼티와 같은 종목은 이번 분리과세 혜택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인프라 펀드, 맵스리얼티는 부동산 펀드로 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 펀드로 법인세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순이익 90% 이상을 배당해야 해 단순한 부동산·인프라 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리츠 활성화 방안으로 기존 리츠뿐만 아니라 신규 상장 리츠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일단 분리과세 혜택이 당장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년 세법 시행령 정비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더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상장 예정 리츠를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다음달부터 롯데리츠 NH리츠 이지스리츠 등 대어급 리츠 상품 3개가 상장되기 시작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 같은 기존 리츠가 최근 들어 배당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연 6% 이상 수익률을 보장하는 신규 상장 리츠를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두 종목은 올 들어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자 '방어주'로 가치가 재평가되며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주가가 크게 오르며 올 초 연 6%까지 가던 배당수익률이 최근 3.5%로 떨어졌다. ​

반면 다음달 상장하는 롯데리츠는 발행가 4750~5000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내년 이후 배당수익률은 6.35~6.75%다. 예를 들어 발행가가 5000원이면 공모 청약에 성공한 투자자들은 2020년 6월에는 연 환산 6.35%, 2020년 12월에는 연 환산 6.39%의 배당을 받는 방식이다. 2019년 12월 31일 받는 첫 배당은 10.11%(발행가 5000원 기준)로 차등 배당을 받는다. 상장 후 가격이 뛰어 배당수익률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어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다면 올해 10%, 내년에는 6%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아파트값 다시 꿈틀... 9ㆍ13대책 1년 “약발 다했나” / 한국일보

9ㆍ13 부동산 대책이 오는 13일로 시행 1년을 맞는다. 초강력 주택대출 규제, 다주택자 종합부동산 중과, 3기 신도시 공급 등 세금ㆍ대출ㆍ공급 방안을 망라하며 부동산 규제의 ‘끝판왕’으로 불린 이 대책은 집중 타깃이던 서울 아파트값의 폭등세를 꺾고 9개월 간의 하락 안정세를 유도하며 즉각적인 규제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울 집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분양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결국 1년도 안돼 시장의 힘 앞에 역부족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집값 진정엔 효과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13일 정부는 △3주택 이상자에 종부세율 최고 3.2% 중과 △2주택 이상 세대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시 대출 금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담보인정비율(LTV) 40%로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김동연 당시 부총리가 “투기와 집값은 끝까지 잡겠다는 각오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자부할 정도였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참여정부의 8ㆍ31 대책을 능가하는 규제라는 평가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9월 전월 대비 1.84% 급등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바로 다음달부터 상승폭이 꺾이며 12월부터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는 6월까지 1.8% 하락했다. 대책 발표 전 1년 간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9.18%)을 상쇄할 수준은 아니지만,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은 확실히 진정됐다. 특히 대책 발표 전 1년 간 10~15%대 상승률을 기록한 강남권 아파트값은 대책 발표 후 2~3% 이상 하락하며 서울 집값 약세를 이끌었다.

매매시장도 얼어붙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만2,395건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2월엔 당시의 10분의 1 수준인 1,624건으로 급감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6.0% 급감한 4만216건에 그치며 2012년(3만9,334건)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ㆍ13 대책 이후 거래를 관망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거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9ㆍ13 대책 주요내용. 그래픽=김경진 기자


9ㆍ13 대책 전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지표 변화. 그래픽=김경진 기자

◇대책 약발 1년 만에 다했나

그러나 ‘절반의 성공’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당장의 집값 급등은 잡았지만 주택가격의 장기적 안정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9ㆍ13 대책 이후 32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7월부터 상승 전환해 이달 초까지 10주 연속 올랐다. 국토부가 지난달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카드를 꺼내 들며 추가 규제에 나서자,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직전 최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풍선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거래 건수 역시 올해 7월 7,009건으로 작년 8월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과열의 불씨는 분양시장으로도 옮겨붙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고(高) 청약가점자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에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이 발빠르게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89세대를 모집한 동작구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1순위 청약에는 1만8,134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04대 1에 달했고,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도 429가구 모집에 2만3,565명이 신청해 평균 5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개 타입 중 4개 타입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7월 기준 137.8로 전달(128.3)보다 9.5포인트 뛰어올랐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지정하느냐에 따라 집값의 향배가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불안 심리로 청약시장이 들끓고 공급 부족 우려로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도 예정돼 있어 서울 집값이 쉽게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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